Mp3 플레이어를 또 질렀습니다. 전에 샀었던 우디는 바로 형에게 생일선물로 주는 바람에.. 한동안 없이 지냈죠.
사실 그후. 어쩌다 차가 생기는 바람에(10년된 고물차이긴 합니다..) Mp3 플레이어가 별로 필요하진 않았습니다. 뭐든지 그렇지만.. 처음 차가 생기고 나니.. 이레저레 주로 차를 몰고 다니느라 오히려 카 오디오를 바꾸려는 생각을 더 했었죠. (근데.. 100만원도 안되는 차에 20만원짜리 카 헤드유닛은 아무래도 낭비더군요..)
뭐.. 어쨋던 새로 질렀습니다. 용산에 갔다 i-pod shuffle 이 깔린것을 보고 바로 질렀죠. 그리고.. 이어폰도 내친김에 질렀습니다. 소니 MDR-NX1 이 아이포드와 잘 어울릴듯 하고, 삽입형이 끌리는지라.. 그냥 음질은 제쳐두고 질렀습니다.
간단한 사용기를 올려야 겠지만.. 역시 최근에 귀챠니즘의 압박이 심한지라.. 지멋대로 사용기입니다. ^^
1. i-pod 국내 부진.. shuffle 은 과연 ?
i-pod가 아사상태의 apple 사를 먹여살린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만.. 국내에서 1%정도의 부진한 시장점유상태인것은 몰랐었습니다. (국내의 mp3 플레이어는 i-river와 i-audio, yepp 의 세 메이져 회사가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나머지 20%를 다른 중소업체들이 나눠갖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항상 고가격 정책이었던 i-pod가 엄청난 가격을 무기로한 shuffle을 출시할때부터, 이미 국내외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너무나도 부담없는 가격! 단돈 12만원에 512메가의 플래쉬 메모리 타입 mp3 플레이어, 거기다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apple사의 제품을 갖을수 있다는 것은 정말 매력적이지요.
그리고 코엑스를 들낙거리는 분들은 그 어마어마한 셔플광고또한 보셨을 겁니다.. 온 기둥과 천장을 뒤덥고 있는 셔플의 카피라이트 ? (뭐였죠? 문맥상으로는 무작위에 몸을 맞겨봐.. 라는 식이었는데 -_-)
발매 첫날 몇시간씩 줄서서 셔플을 겨우 구매했다는 예기도 들리구요. 제가 코엑스의 apple 매장에서 기웃거리는 몇분사이에 셔플을 문의하는 고객이 엄청나게 많다는것도 직접 보았습니다.
뭐 결론은 셔플은 대박중! 이미 전세계적으로는 셔플 때문에.. 이어폰 회사들이 엄청난 매출증대효과를 보고 있다고 까지 합니다. 뭐 저만해도.. 이어폰을 두개나 질렀습니다. (자세한건 나중에.. -_-)
2. shuffle의 매력!
셔플은 일단 엄청나게 쌉니다. 512메가가 겨우 12만원, 그것도 정가가격이니 어느정도 초기수요가 빠진 후에는 10만원 근처에서 가격대가 형성될 겁니다. 그리고 1기가 셔플도 18만원.. 정말 어마어마한 가격이죠. 셔플이 경쟁모델로 지정했던 아이리버사의 N-10과 비교하면 10만원 이상이나 싼 가격입니다.
그것만이 셔플의 매력은 아닙니다. 제가 볼때 가장 큰 매력중 하나는 휴대성이 정말 좋다는 것입니다. 기존의 mp3 플레이어와 비슷한 크기인듯 하지만. 9mm 정도의 두께와 22g 이라는 경이적인 무게는 최고입니다. 셔플과 견줄수 있는 휴대성은 아마 N-10 정도밖에 없는듯 합니다. (전에 샀었던 우디 제품이나 삼성 옙씨리즈는 크기는 작지만 무게는 35그람 전후입니다.)
거기다 언제나 애플만의 뽀대! 역시 무시할수 없겠죠.
3. Shuffle의 단점
단점은 장점만큼이나 많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는 i-tunes에서만 음악을 넣을 수 있다는 점이 맘에 안듭니다. 아이튠즈가 쓸만한 프로그램이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그냥 아무렇게나 꾸겨넣을수 있는편이 훨씬 편합니다.
그리고 널리 알려진 단점으로는 액정의 부제와 부가기능의 완벽한 부제가 있겠지요. 라디오, 녹음, 어학기능 등등등.. 최근의 다른 mp3 플레이어의 다양한 기능들이 완전히 쏙 빠져있습니다. 액정사용이 익숙한 분들께서는 "속았다!"라는 반응까지 보이시더군요.
또한 적은 재생시간(12시간, 그러나 128khz 테스트 환경에서는 16시간정도 나온다고 하더군요.)과 아쉬운 음질또한 가장 큰 단점중에 하나입니다. (음질에 대해선 좀 후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균일가 악세서리가 너무 비싸다는 점을 반듯이 알아두세요. 도킹스테이지(?), 암밴드, 케이스등 보통의 mp3 플레이어에는 기본 옵션으로 들어있는 제품들이 균일가 3만 4천원입니다. 배보다 배꼽이 아주 큰 상황이죠. 그리고 번들 이어폰 또한 그다지 좋은편이 아닙니다. 그러니 이어폰 회사들이 매출이 늘어났겠죠.
4. 과연 음질은?
mp3 시스템 자체의 음질때문에, 어차피 아주 좋은 음질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제 귀가 완전히 막귀는 아니구요.. 그렇다고 대단히 정교한것도 아닙니다. 음질은 전체적으로 별로라는 평이지만.. 제가 듣기에는 아주 평범하고 무리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삼성옙이나 전에 사용해봤던 우디제품보다는 좀더 나아 보입니다. 그러나 평이 좋은 I-audio 제품을 들어본적이 없는지라. 비교자체가 좀 한정적이네요.
그리고 화이트 노이즈가 제 귀에는 좀 거슬리더군요. 이는 다른 mp3 플레이어에서도 마찬가지긴 하였지만. 이런 점에 있어서는 cd-p를 mp3-p 가 못따라 가는듯 합니다. 압축방식의 한계일수도..
어차피 mp3 + 이어폰이라는 시스템에서.. 대단한 음질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구요.. 하지만 확실히 이어폰을 교체하면 음질은 좋아집니다. 그럼 이제부터.. 소니 MDR-NX1 에 대한 사용기를 올려야 겠지만.. 으.. 별로 할말이.. -_- 아주 간단하게만 할께요.
5. MDR-NX1 은??
사실 MDR-NX1은 뽀대를 위해 산겁니다. 사고나서 아직까지는 좀 후회가 됩니다. 일단 가격에 비해 음질이 안좋구요. 베이스만 둥둥거릴 뿐 소리들의 분리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소니쪽 제품들이 보통 그렇지만 저음이 좀 풍부한 편이구요. 고음이 약한 편은 아닌데 좀 뭉칩니다. 물론 번들 이어폰하고는 차이가 좀 많이 납니다. 번들 이어폰은 저음은 완전히 주저않고.. 고음은 뭉치고 귀곁에서 욍욍거립니다.
그리고 다른 문제점으로 아이포드와 연결하는것도 좀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아이포드 셔플은.. 두가지 종류의 캡을 제공하는데.. 하나는 보통의 뚜껑과.. 다른 하나는 횡으로 길게 구멍이 뚤린 캡입니다. 물론 기본으로 목걸이 형태의 힌 끈이 들어가 있구요.
하지만 MDR-NX1은 긴 구명 형태에 바로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 고리와 같이 작은 구명에 연결이 쉽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어떤방법으로든 연결은 가능하지만 그럴경우엔 또 상단에 캡과 연결된 고리.. 그리고 하단에 이어폰 잭이 연결되어 아주 보기 안좋습니다.
결국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이 바로 이어폰 잭으로 목걸이를 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셔플이 가볍다고 하더래도. 좀 불안하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 제품을 선택한 큰 이유중에 하나가 삽입형 이어폰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물론 차음성이 아주 뛰어난것은 아니지만. 제가 원하던 수준이 너무 차음성이 좋아도 안되기 때문에 적절한것 같구요. 제 귀가 작은편이었던 지라. 착용감도 만족스럽습니다. 귀가 작아 이어폰 사용에 불편을 느끼셨던 분이라면 한번 삽입형 이어폰을 골라보시길.. (가격은 좀 비싼편이긴 합니다.. 전반적으로요..)
6. 이번엔 진짜 지름신 강림!
audio-technica사의 ATH-CM7 이어폰도 질렀습니다. 아니 정확히는 친구가 일본서 사가지고 오고 있습니다. 친한 친구 하나가 뭐 사다줄거 없냐는 말에 대뜸 '이.. 이어폰'이라고 말하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번 꼭 써보고 싶던건데.. 일본에서는 9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크흑.. 결국 셔플보다 이어폰에 돈이 더 들어갔습니다. 이 이어폰은 꽤 고가인만큼 아주 기대가 되는 제품인데.. 도착한 후에.. 사용기를 또 올리도록 할께요.
그럼.. 아주 긴 허잡 사용기 읽어주셔서 감사.. ^^
** 이곳에 사용된 이미지중 대부분은 http://www.apple.co.kr/ipodshuffle/ 에서 발최해서 사용하였으며 이미지의 저작권은 아마도 애플사에 있을겁니다. -_- (저작권으로 별 말이 많아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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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애플 제품은 산뜻하네요..ㅋ
와아~~차 생기셨다니 축하드려요^^ 그러나 지름신강림은 좀 안타깝습니다.-_-; 그래도 mp3디자인은 굳!!! 뽀대 굳!!
갑자기 작년에 저도 대형 지름신이 강림하셔서 차(-_-;)를 질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휴우~~~
차! 하고는 좀 틀리죠 ㅎㅎㅎ 저도 차 지르고 싶었던적은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능력이.. 쿨럭..
헉.. 다른것 암것도 안부러운데..CM7에 눈이 확 뜨이는 군요..
좋겠슴다..@.@
저는 EM6나.... (이것도 압박이 있다는..)
그.. 그렇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