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 CP Series
별 생각없이 새로 생겼다는 이유로 용산 CGV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남는 시간 극장 앞에서 예고편을 보고 있는데 인크레더블스를 선전하면서 DLP니.. 디지털 영사기니 하면서 광고를 하더군요. 순간! 뭐야. DLP 프로젝터로 영화보여주는거냐?? 설마 DVD로 트는건 아니겠지 하는 불안감을 가졌었는데.. 왠걸.. 이건 완전 대박입니다.
집에와서 뒤적거려보니. 꽤 오래전에 외국에선 상용화 되었던거더군요. 2001년 스타워즈1/보이지않는위험>이 최초로 상영된 디지털 필름이었다고 하더데. 화질소감은 그야말로 "숑간다!!!" 입니다. 방식은 2048x1080(혹은 1920*1080)의 디지털 소스를 수억대의 DLP 프로젝터로 상영하는 것이더군요.
(왼쪽의 저런건데.. 딱봐도 비싸보이지만.. 왜 억대인게냐!!! 우웁!!!)
어쩌다보니 상당히 긴 포스팅이 되었으니.. 이제부터는 잡소리를 즐기시는 분들만...
저의 생각은 일단 이렇습니다. HD 장비들은 베타방식처럼 쉽사리 대중화 되진 않겠지만... HD급(1920x1080) 영상기기(프로젝터, TV등등..)들이 보편화 되는 시점엔 HD 6mm라던지.. HD mini 같은 이름으로 보급화가 진행될것이고.. (물론 손실압축등을 이용해 용량대비성능을 대폭 절감.. 비전문장비가 되겠지만요..) 역시 DV6mm가 저예산 독립영화에 쓰였듯이 매우 폭넓게 쓰일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이런 숑가는 화질은 "애들이 홈비디오용으로 만드는 수준..."이 되겠더군요..
그렇다면.. 4k 이상의 화질의 영화가 나오겠느냐.. 하면 그것은 또 무리라고 봅니다.(이건 밑에 답글을 참고해주세요.. 나왔답니다.. -_-) 어차피 사람의 눈은 아주 일부에서만 시력이 뚜렷하게 반응하고. 그 한계치는 어느정도 2k 수준에서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HD급으로 DVD가 개편되고 음질은 이미 극장기준이었던 DTS같은게 보편화되는 시점에서 온갖 영상기기들이 헐값에 팔린다면. (DLP 프로젝터가 빠르게 보편화 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구요..) 홈 씨어터는 규모의 차이나 문화적 공감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전혀 극장에 밀릴것이 아니게 된다는 거죠. 이건 아날로그 필름의 해상도를 기준으로 했을때도 마찬가집니다. 이미 35mm -> 2k급 디지털로 편집 -> 다시 35mm 로 변환되어 사용한지 오래니까요..
아.. 문제는 여기서 부터군요. 제 머리의 한계는 여기까지지만.. 여기서부터 문화산업으로 먹고 사는 수많은 브루주아들이.. 다른 어떤 영상매체들로 사람들을 현혹시킬 것인가 라는겁니다. 분명 몇백개의 조각으로 나뉜 필름을 껴맞춰 자신만의 영화를 만든다거나. 정말 홀로그램 및 실시간 가상현실기술에 5감을 모두 컨트롤 하는 가상체험쪽으로 갈지도 모릅니다. (어쩌다 여기까지 온거냐!!!)
그나저나 프레임당 6.3메가이니 무압축 원본은 120분 기준으로 1100 GB 입니다. 역시 이 규모는 하이엔드급 저장매체라 해도 무리겠지요. 그래서 역시 엔코딩을 거쳐 100G 급으로 수정해 저장한다고 합니다. 크흑!! 역시 별로 멀지 않은 세계입니다. 이정도는 Divx같은 복제품이라면 겨우 DVD 두장 정도인 10G 급에서 이런 영화를 볼 수 있게 할겁니다. (역시 또 이런쪽인거냐!!!)
다만 DVD 와같은 실수를 우리 부르주아 영화사들이 할런지.. 그리고 전세계의 수많은 크래커들이 그것을 어찌 해결하고 짝퉁을 내보일지도.. (DVD 이상의 화질은 안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번뜻 드는군요.)
DLP 상영은 곧.. 아니.. 이미 세계적으로 보급이 가속화 되는 시점이죠. 제가 극장시스템에 무지했을 뿐.. 아마 알만한 분들은 오래전에 아셨을 내용입니다. 디지털의 편리함이 복잡한 필름을 사라지게 하고.. 비용도 대폭 절감하겠군요. 곧 화면에 뜨던 노이즈들은 싸구려 3류 극장에서나 보겠습니다.
그리고.. 빼먹은게 하나 있는데 DLP 기술은 역시 디지털 방식이다 보니 서버를 통해 온라인으로 극장에 상영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즉, 이제는 어렵게 배급망을 찾을게 아니라. 디지털 배급사에 온라인로 파일만 올리면 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하긴.. 대규모 배급사들이 먼저 자리를 차지하겠지만요.. -_-''
아!! 인크레더블스예기는 전혀 없었군요.. ㅜ.ㅜ
영화 때문이 아니라.. 영화를 보기 몇일전.. 어쩔수 없이 봐버린 결말 때문에.. 중간부턴 김이 팍 셌거든요. 그걸 빼더라도. 토이스토리2나 몬스터 주식회사 정도의 점수는 줄수 없겠습니다. 그것보다는 Boundin 단편애니가 더 볼만했다고도... ㅡ.ㅡ;; 쿨럭..
** 나오는 길에 뽑은 인크레더블스 피겨!! 총9종 중에 제가 뽑은것은!!! 두둥!!!!!!!
클릭!!

이런 십장생!
크흑 한번만 더 뽑아보자!!
클릭!!

OTL (더이상 무슨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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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영된 인크레더블은 2K도 아니고 1.3K였습니다..;; 이미 크리스티 4K 영사기는 개발되어 있고, 8K까지 개발될 겁니다. 각 극장들이 2K 영사기를 1대씩 밖에 사지 않는 것도, 디지털 배급이 대중화될 때는 4K나 8K가 보편적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2K라고 해봐야 HD 해상도 '밖에' 안 되니까요. 극장용 DLP 영사기는 3관식이라 2K라고 해도 홈시어터보다는 훨씬 우수한 화면을 보여주지만, 스크린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해상력이 충분하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3K의 DLP 영사에 감탄하신 것은 높은 해상감보다는 잡티없는 깨끗한 영상 때문이었을 겁니다. 슈렉2를 DLP 영사로 보셨다면 인크레더블만큼 인상적이지는 않으셨을텐데, 인크레더블은 2D에 가까운 애니메이션이라 디지털과 필름의 차이가 특히 확연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영화에서는 인크레더블만큼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덧붙이면, DLP 배급은 하드디스크로 되고 있는데 통상 2~300GB 정도 되고요(암호화되어 있어서 PC에서는 재생할 수 없습니다). DV에 HD영상을 담을 수 있는 HDV는 이미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5000 달러 정도면 HD캠코더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이미 아마추어 가격대죠).
앗.. 그렇군요.. 인크레더블스가 1.3K란 것은 충격적입니다만..
제 글의 2K 이상이 나오겠느냐?? 라던 부분은.. 아무것도 모르고 한 소리가되었군요.. 나왔다니 말입니다. 단.. 그저 화질을 좋게하는것으로는 어느순간 "아마추어장비"와 "프로장비"의 거리가 좁혀진다는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그때. 울 돈많은 사람들은.. 어떤 새로운 기술로 사람을 현혹시킬지가 궁굼했다는 거죠.. (하지만 이대로라면.. 4K 8K 까지 가는데만도 아직 10년은 거뜬히 버티겠군요..)
아 그리고 HDV라는건 정말 몰랐군요.. 예전에 그다지 크지않은 HD장비를 얼핏 구경한적은 있습니다만.. 그건 꽤 고가였습니다. HDV라면.. DV테입에 저장하는 것이니.. DVCAM이라 하더래도.. 6배로 저장해야 될테니.. 길어야 30~40분이겠군요.. (이만하면 쓸만하자나..)
HD급 장비의 보편화는 아주 반갑습니다. 단 HD가 보편화되면.. 그때쯤 4k급. 8k 급 장비가 하이엔드로 자리잡는다는건.. 생각보다 무서운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