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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개봉했던걸로 압니다만. 전 최근에서야 보았습니다.
어찌 애니메이션 한편 보기가 이리도 힘든지.... ㅎ

이란에서 근대 전쟁과 혁명기의 시절을 보내고, 그 전쟁을 피해 유럽에서 살았던
한 여성의 삶을 통해서 이념과 전쟁, 그리고 사랑과 가족의 의미까지를 포함해
한 사람이 가지게 되는 "역사"를 잔잔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환경에 따라 운명처럼 결정되는 듯한 한 개인의 삶에서 시작해
그 다른 어떤 역경보다도 사람에게서 얻는 감정이 더 큰 역경임을...
그리고 그 모든 역경이 결국 하나의 과정이자 삶의 부분처럼 잔잔하다는 것을
아무런 비유없이 직설적으로 보여주기에. 큰 고민없이 쉽게 해석되고
더불어 쉽게 알수 없는 이란의 근,현대사를 보여주기도 하니
일석 이조의 교육적(?)인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전 이 작품 전체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것이 바로 가족의 의미라고나 할까요..
어떤 관계보다도 더 조건없는 가족의 관계에 대한 되새김질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문득 떠오르는 생각...

"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꿈을 꾸게 해주는 것.
   그리고. 꿈은 바로 아이들의 몫..  "

얼핏 생각해보자면.. 참 서글픈 말입니다만.
그것이 한명 한명의 삶일테고. 그것이 연결되어 가족사가 되겠고,
그리고 그것들이 커져나가 하나의 사회. 국가. 그리고 역사가 되는것 같네요.

아마도 마지의 삼촌이 처형되기 전, 마지막으로 마지를 보고싶어했던 이유가
바로 그것일 거라 생각합니다. 나의 역사를 기억해줄 어린 나의 조카
그 아이가 살게될 삶에 마지막 선물을 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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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보고 있는 것일까요? 참 적절한 아트웍과 연출들..


그리고 시놉이 아닌 기법적인 부분에 대해 한가지만 적는다면..
역시나 애니메이션이 가질 수 있는 함축적인 의미. 간접적이면서도 확실한 의미 전달이 여기저기 많아서 즐거웠답니다.

시간 나시면 한번 보시길...

2008/04/17 09:48 2008/04/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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