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청소 비슷한것을 했습니다. 아니 청소라기 보단.. 서랍정리쪽에 가깝겠지요. 굴러다니는 종이들중에 오래된 편지가 나와 읽어보았습니다. 그중에 좋은 글귀가 있어 여기 옮길께요.
" 나는 자주 미래의 영상들을 가지고 유희했었다. 어쩌면 시인으로, 혹은 예언자로, 혹은 화가로 혹은 어떻게든 나를 위하여 예비되었을 역할들을 꿈꾸곤 했었다. 그 모든 것이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시를 짓기 위해서, 설교하기 위하여, 그림 그리기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나느 또 다른 그 어떤 인간이 되라고 존재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 모든 건 다만 부수적으로 생성된 것이었다.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진실한 직분이란 다만 한가지였다. 즉, 자기자신에게로 가는 것. 시인으로 혹은 광인으로, 예언가로 혹은 범죄자로 끝장날 수도 있었다. 그것은 관심가질 일이 아니었다. 그런 건 궁국적으로 중요한게 아니었다. - 데미안 중에서 - 98년 11월 XX"
모든 사람에게 있어서 진실한 직분이란 다만 한가지였다. 즉, 자기자신에게로 가는 것. 시인으로 혹은 광인으로, 예언가로 혹은 범죄자로 끝장날 수도 있었다. 그것은 관심가질 일이 아니었다. 그런 건 궁국적으로 중요한게 아니었다. - 데미안 중에서 - 98년 11월 XX"
아주 쉬우면서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이것은 자신의 삶의 기준을 자신의 내면안으로 두겠다는 말입니다. 얼핏 보면 쉬운듯 하지만 우리들의 삶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거든요. (하지만 이부분에 대해서 더이상 긴 언급은 피하겠습니다.)
그 때.. 얼마나 이 의미를 이해하고 있었던지는 몰라도.. 가끔 예전 일기나 편지를 볼때면.. 한치도 자라지 못하지 않은.. 아니 가끔은 절망과 시련으로.. 어느덧 길들여져있는 오늘의 나를 보곤 합니다. (그렇다고 예전에 더 멀정했다는 것은 아니에요.. ㅎㅎ)
가끔은 예전을 추억해보는것도 좋습니다. 태양이라도 뚫어버릴 듯한 어의없던 열정들과, 서투르지만 꾸밈없었던 사랑을 말이죠.
** 이것 말고도 오래된 딱지 편지가 몇개 더 있습니다. 더 오래된 것도, 최근의 것도 있더군요. 모두들.. 절실한 심정들의 편지들이에요. 딱지로 접어서 줄 만큼.. 경황이 없었던 것들이니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이렇게 웃기기만 한 것을, 그때는 너무 좋아서 울고,, 너무 슬퍼서 울기도 했던것들 입니다.
** 보나스~ 대청소한 깨끗한 방 대 공개!!!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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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깨끗하다 했습니다...^^
지금 제 방은 완전 패닉상태!.. 다시 청소좀 해야겠네요... 근데 혹시 초록중심님 아니세요? ㅎㅎ
맞아요~~~근데 연극 그만두셨어요??